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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영종도 & 소무의도 이틀 휴무일이 지나고 야간 출근이 있는 날 오후에 가까운 영종 하늘 공원을 간다 지난 해 보았던 키 작은 코스모스가 보고 싶어서... 도착해보니 지난해 있었던 핑크 뮬리 와 키 작은 코스모스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로 인한 집합 금지 때문에 모두 갈아엎은 것 같다 다행히 억새동산의 억새는 그대로 남아 있었고 길 건너 갈대숲에는 갈대가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추고 있었다 한적한 오후 억새와 갈대를 사진에 담고 소무의도로 간다 언제인가 바다가 보이는 해안에 꼭 작은 집을 짓고 살고 싶다 난 서해바다가 좋다 인천에서 먼 곳이 아닌 강화나 영종도가 맘에 든다 나이를 들어가니 이제는 아파트가 답답하더라 풀이라도 꽃이라도 새로운 모습으로 자라고 피고 그러는 걸 보고 싶다 풀냄새 나는 마당에서 노을을 보며 하루를 그렇게..
무의도 호룡곡산 일출 9월의 마지막 날 새벽에 무의도 호룡곡산 일출이 궁금해서 달려간다 집에서 4시 30분에 일어나 꼼지락 거리다가 5시가 다되어 출발 인천대교를 지나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 대교를 지나 광명항에 도착하니 5시 20분 이틀 동안 내린 비로 들머리는 이슬을 잔뜩 머금은 풀들이 플래시 빛에 보석처럼 빛난다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호룡곡산 8부 능선쯤에 있는 전망대 바위에 도착하니 5시 50분쯤 되었다 인천에 살면서 일출 사진을 무의도에서 담아볼 생각을 그전에는 왜 안 했을까? 오늘 카메라는 니콘 초급자용 크롭 바디에 저가 55-300vr 렌즈를 장착하고 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캐논 6d에 구계륵 24-70 그리고 역시 오래된 렌즈 17-35를 가져왔다 아무도 없는 새벽의 호룡곡산 조용하니 좋았다 평탄하지..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딱히 요즈음은 명절에 할 일이 없다 명절을 유지해야 하는 명분과 이유가 이제는 사라져 간다 서로에게 스트레스로 온 지 꽤 되어간다 농업사회에서 필요했던 제도가 공업 사회로 전환되었는데 미풍양속 차원에서 아니면 휴일 때문에 유지되고 있나 보다 어찌 됐든 나는 명절과 크리스마스 가 싫다 어렵게 살던 80년대 정말 많이 서러웠어서 부모를 원망하며 이불 뒤집어쓰고 울어었다 ^^:: 그때는 부모 심정을 몰라서~~ 세월이 지나 보니 부모 심정도 헤아려지게 되고 내가 부모가 되어보니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명절 풍습 간소하게 지내는 게 이제는 답 명절증후군으로 스트레스와 이혼 이 요즈음 사회 이슈가 되지 않았는가 모든 것은 시대에 따라서 변한다 그것을 받아들여야 덜 힘들어진다 코로나로 사람들과 ..
북한산 만경대 일출 2021.08.19일 새벽 02:30분에 집을 나선다 언제나 새벽 산행은 힘들다 그래도 코로나 시국에 새벽 산행은 나름 장점이 많아서 선호하는 요즈음이다 새벽 산행이 좋은 점은 한적하고 공기도 상큼하다 여름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능선을 걸어보라 맥반석 위를 걷는 기분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체력은 금방 고갈된다 풍경도 별로다 더운데 풍경이 눈에 들어오겠나 ^^:: 하지만 새벽 산행은 시원하고 한가롭고 일출의 멋진 풍경도 덤 . 새로운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나름 신선 하죠 한산한 거리 풍경도 그렇고 어두운 산길을 오르며 돌아보는 도시의 야경도 괜찮고 무엇보다 일출의 멋짐이 모든 걸 보상해주어서 새벽길을 달려갑니다 사실 오늘은 남양주 천마산에서 운해와 일출을 보려고 집을 나섰는데 두 가지가 걸려서 만경대..
love 목베고니아 베란다에 사계절 피는 꽃 꽃이 참 이쁘고 꽃 몽우리는 꼭 하트 다 활짝 피면 핑크빛 꽃이 더없이 예쁘고 포도송이처럼 피어서 화사함이 배가 된다 문득 사진에 담아보고 싶어서 꽃 봉우리를 담아본다 청춘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미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르킨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청신함을 말한다 ​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말한다.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일흔 살 노인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의 ..
여름 날 2021.07.23 04시 40분에 집을 나선다 차를 운전해서 선학역 뒷편 문학산 들머리 부근에 주차를 하고 부지런히 걷는다 해 뜨는 시간이 5시 30분 그전에 여명이 더 아름다운데 그걸 보려고 했는데... 이미 붉은 여명은 사라지기 시작 하네 ~~ 다행히 전망대에 도착하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 한다 뭐 여명은 물건너갔으니 잊고... 며칠 전 계획은 설악산 천불동으로 해서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 중청으로 해서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 삼거리 에서 장수대로 내려가는 거였다 하지만 요즈음 날씨가 어디 긴 산행을 할 수 있는 날씨 인가 그래 몸조심 하자 그래서 계획을 바꾸어서 근처 산을 가기로 했다 그래도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걸으면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 그래서 차를 선학역 들머리에 세워두고 문학산-청..
제주 나드리 제주여행 첫날은 숙소에서... 코 ~~ 저녁 늦게 비행기를 타고 와서 렌터카 찾고 나니까 10시가 다되었더라 마트에서 먹거리 좀 구입하고 숙소에 도착해서 바로 취침 다음 날 날씨가 좋을것 같아서 라면에 햇반 말아먹고 한라산으로 냉큼 달려갔다 좀 추운바람은 불었지만 날씨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한라산 영실 철쭉 산행은 다행히 좋은 날씨에 잘갔다가 오고 내려서 와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돼지 고기를 먹고 시장 구경 좀 하다가 숙소로.. 다음 날 아침을 라면에 햇반으로 때우고 소노캄리조트로 간다 소노캄 리조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리조트 구경을 하고 휴애리 수국 축제에 간다 그때부터 비가 조금씩 오다가 안 오다가 했다 휴애리 수국을 보고 산방산 근처 황우치 해변에 원 앤 온리 카페에 갔는데 자리도 없고 아..
한라산 영실 철쭉 2021.05.24일 오랜만에 제주도를 간다 5월의 절반은 비 소식이 있었다 24일에도 비가 내렸고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는 흐린 날씨 지인들과 함께한 여행의 시작은 렌터카를 받고 운전하면서 시작 늦게 도착해서 첫날은 잠만 자고 25일 아침에 날씨가 비교적 좋아서 영실로 간다 주차장에서 대기 순번으로 기다리다가 영실에서 차가 하나씩 빠지면 올라가서 우리도 잠시 기다린다 화요일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영실을 찾았다 더러는 기다리지 못하고 유턴해서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 일행도 잠시 망설였다 아니 운전대를 잡은 내가 망설이는데 주차원이 그러신다 온 김에 올라가시라고... 또 일행도 그러자고 한다 ㅎ 지금 영실은 철쭉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조금은 이른 철쭉 시기이지만 그런대로 철쭉이 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