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42)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나들이 강화 꽃피는 화려한 봄날 절정으로 화사함을 뽐내던 벚꽃은 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봄 꽃들이 화사한 날 강화도 나들이를 간다 그동안 어머니 집수리에 휴일이면 매달려서 일하다가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한 달 전 교통사고로 몸이 시원치 않아서 산에 갈 수 없었다 아직도 목과 허리는 시원치 않으니 나들이로 슬슬 시작해 본다 4월이면 나는 강화도 전등사를 간다 2019년 4월 힘든 시간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려고 찾은 곳 이 강화도 전등사였다 그 날 이후로 나는 4월이면 전등사를 찾는다 그냥 마음이 편해지니까 그때쯤이면 만나는 꽃들이 매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으니 그들을 보러 간다 집에서 좀 늦게 출발해서 전등사를 가기 전에 먼저 동검도를 들러본다 딱히 볼 것은 없지만 동검도 버스종점 아래에 기와집이 있고 그 집.. 살다가 보면... 살다가 보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괴롭고 또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누군가는 말했다 매일 화장한 날씨에 해가 쨍쨍한 날이 계속되면 세상은 사막으로 변할 거라고.. 그래서 비바람도 불고 눈도 내려야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고...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다만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긍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어느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난다 내게도 많은 어려움과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어제 야간근무 후 퇴근 때 난 교통사고는 분명 작은 사고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사고에도 이제는 감사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 이렇게 살아있으니 행운인 거다 . 사고는 2021년 3월 18일 목요일 아침에 났.. 속초 나들이 2월 28일 강원 영동과 영서 지역에서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3월 01일 밤까지 내려 교통정체가 극심했단다 일부는 차량을 아예 갓길에 버리고 탈출할 정도였다니 상상만 해도 고속도로 사정이 그려졌다 3월 1일 자정이 지나고 나서야 정체구간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뉴스에 나온다 그래서 나 는 3월 2일 06시 50분에 등산장비를 챙겨서 홀로 설악산 산행을 가려고 운전대를 잡았다 근속휴가가 아직 남아서 사용했다 요즈음은 겨울이라야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으니 이번 폭설은 눈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뭐 이 시국에 눈치도 없이 강원도 눈 구경 가느냐고 뭐 할지도 모르지만 이미 도로는 제설작업이 이루어졌고 길도 막히지 않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3년 전 3월 5일 그때도 이번처럼 딱 그런 상황이었.. 오후의 무의도 햇살이 따듯했던 1월 24일 오후 무의도 나들이중에서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그 변화의 바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무의도에도 불어오기 시작했다 오래전 무의도는 섬이었다 그래서 인천에 나오려면 쉽지가 않아 대부분 학생들은 인천에서 자취를 하거나 배를 타고 나와야 했는데 세대가 바뀌어 가는 지금은 이미 섬 같지 않은 섬이 되었다 섬 해근해 섬들은 이미 다리가 놓이면서 빠르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어획량도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하고.. 그런 섬이 이제는 휴일이면 차량으로 가득하여 정체가 되고 한적한 섬은 이제 없다 그렇게 모든 게 잊혀 가고 묻혀간다 잊혀가는 모든 것에 대한 진한 그리움 그래서 오늘 오후 무의도를 찾았다 차량으로 가득한 좁은 차도 조금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작은 간이 선착장으로 가본다 아까부터 밀리.. 눈내린 우리 동네 2021년 1월 12일 오후부터 내린 눈 밤 사이에도 영하 날씨라서 그대로 있었다 혹 해가 뜨면 녹아버릴까 봐 조바심에 카메라를 챙겨서 나간다 동춘동 성당을 지나가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 한번 찢고 그래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태연하게 걸었다 ㅎ민방위교육장 주변에 눈꽃이 이쁘게 피어있어서 사진을 담아 본다 막 해가 뜨기 시작해서 하늘도 이쁘고 무엇보다 아직 녹지 않고 버텨준 눈이 고맙고 .. 이렇게 멋진 눈꽃을 우리 동네에서 얼마 만에 보는 건지 동춘동 성당 앞을 걸어가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찢고 창피해서 아무렇지 않은 듯 걸었다 눈이 쌓여서 쿠션이 있어서 일까 엉덩이는 아프지 않았지만 나이가 있어서 인가 허리는 좀 뻐근했다 동춘동 민방위교육장 주변 의 눈꽃 양지바른 곳이 아니라서 아직도 눈꽃이 이쁘게 .. 다시 찿은 태기산 2020년 12월 12일 혹한의 태기산을 갔다가 상고대 하나 없는 산을 보고 돌아섰다 그때 깨달은 것 이 날씨가 춥다고 무조건 상고대 있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 날 기온이 영하 18도 습도 36% 였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알고 보니 습도.. 습도가 최소 70%는 넘어가야 상고대와 운해를 볼 수 있었던 것 을.. 나의 무지였다 해서 심사숙고 습도를 보았더니 1월 5일 영하 9도 습도 85% 란다 마침 어머님 무릎 수술하고 재활병원으로 전원 해드리고 휴무일 2일 차 되는 날 새벽 4시에 일어나 태기산으로 달려간다 도로는 결빙이 되어 조심스레 운전하고 휴게소를 한 번 도 안 들리고 양구 두미재에 6시 30분에 도착 아무도 걸어간 흔적이 없는 길을 혼자서 걸어 오른다 풍력발전기 프로펠러 소리만 허공을 가르.. 혹한의 태기산 2020.12.16일 영하 18도 체감온도 영하 23도 상고대가 핀 태기산을 그리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전대를 잡았다 2시간 30여분을 달려간 양구 두미재 주차장 차량도 없고 상고대도 없고 그 냥 되돌아 오려다가 군부대 까지만 갔다가 왔다 겨울산은 상고대나 눈이 없으면 너무 쓸쓸해 너무 추우니 습도가 낮아서 상고대가 피지를 않았다 올 12월 산행은 태기산이 마지막 내년에 다시 보자구 태기산 아 인제 여행 2년 만에 다시 찾은 인제 비밀의 정원 (일명 시크릿 가든) 12일 자월도 배낚시를 갔다가 오니 몸이 다소 피곤하기는 했다 새벽에 3시에 갈까 하다가 5시가 거의 다 되어서 출발 인제 비밀의 정원에 도착하니 한 팀이 아직 남아서 촬영 중 날씨는 흐리고 단풍은 지고 안개도 별로고 서리도 내리지 않으니 그냥 시골 들판 같다 그래도 왔으니 사진 담아보고 얼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간다 어차피 기대는 안 했으나 도착해 보니 역시나였다 이미 자작나무 노란 단풍잎은 이미 바닥에 겹겹이 쌓여서 있다 니콘d5300에 탐론90마 를 마운트해서 담은사진 확실히 줌렌즈 와 단렌즈 의 화질 차이는 있고 날씨의 영향이 가장 큰듯 갑둔리 군부대 훈련장이 있는 평탄한 계곡이 비밀의 정원이다 해발 650미터의 전나무 침엽수 ..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06 다음